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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6일 (화요일)
기획 공재광 신임고문

[인터뷰] 공재광 신임고문

공재광 신임고문이 지난 16일(토) 열린 위촉장 전달식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청년의 힘은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힘
“‘청년’이라는 공감대 지닌 스윕포커스, 잠재력 무궁무진해.”

스윕포커스 고문직을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사는 청소년 언론이라는 특성상, 다른 언론과 비교해볼 때 다른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문직을 수락하실 때 어떤 결심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한규범 대외협력이사를 통해 스윕포커스를 접하게 됐습니다. 이전에 평택 시장을 역임한 적이 있는데, 이 때문에 청년과의 대화,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은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자가 될 사람들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청소년 언론’을 지향하는 이러한 스윕포커스의 취지가 상당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이 시점에 누군가가 미력하게나마 힘이 되어준다면 학생과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러한 뜻에서 고문직을 수락하였습니다.

스윕포커스의 활동이 점차 확대된다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그저 학문을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참여에 있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활동들을 기획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 고문님은 어떠한 활동을 하실 예정이신가요?

‘무언가를 커다랗게, 또 많이 지원하겠다’라는 건 너무 앞서간다고 생각해요. 저에게는 지역주민이나 기성세대, 청년과의 정책 간담회를 여러 번 개최하였던 경험이 있어요. 이러한 경험을 살려 청년들이 조직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멘토 역할을 수행하거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스윕포커스가 ‘청년’이라는 공감대를 지니고 있는 만큼, 그 잠재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스윕포커스를 쭉 지켜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준다면, 아직 우리 사회에 있어 생소한 ‘청소년 언론’이라는 점이 큰 영향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혁신 이전에 스윕포커스의 우선적인 활동은 언론사로서 그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문님이 생각하시기에 이 시대의 언론이 가져야 할 사명은 무엇입니까?

사회의 좋은 면만 보려는 것이 아닌, 부족한 면을 보는 것도 필요해요. 그리고 잘못한 부분에 있어선 날카로운 비판이 있어야 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그대로 전달만 하는 건 언론의 기능이라고 할 수 없거든요. 어떠한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이를 비평할 수 있고, 잘못한 점은 정정당당하게 비판할 수 있는, 그러한 언론의 기능을 살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의 언론과 똑같을 수밖에 없어요. 지금은 진실된 마음으로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을 위하는 언론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그러한 의미에서 스윕포커스는 ‘청년이 바라보는 시각의 언론’이라는 점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요약하자면, 언제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국민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어느 한쪽에 지나치게 편향된 언론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뜻을 잘 생각해서 스윕포커스를 보다 전문화하고, 대중화한다면 앞으로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스윕포커스는 넓은 세상에서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고문님께선 스윕포커스를 구성하는 청년,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혁신시켜 나가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부모님 세대나 할아버지 세대 등 과거 세대의 전유물도 청년 세대가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길 부탁드립니다. 과거 세대를 무조건 ‘꼰대’라 치부한다면 청년 세대도 발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과거의 어려움도 인정을 하면서,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의식을 가진 청년들이 많이 늘어난다면, 우리나라의 국민의식도 더 넓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청년들은 할 수 있는 일도 많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기성세대가 이야기하는 자문이나 조언을 받아들이는 게 필요해요. 다만 그중에서도 버려야 할 것은 버려야겠죠.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건 옛날부터 젊은이들의 역할이었어요. 청년들의 힘이 오늘날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힘이라 생각합니다.
현대 우리 사회도 극단적으로 진보, 보수로 나뉘지 말고 서로 어우러져야 합니다. 서로가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 완충하는 관계를 유지하면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가 필요합니다. 서로가 인정해줄 것은 인정해줘야 해요.

고문님께서는 9급 공무원에서 평택 시장에 당선되기까지, 많은 도전을 겪으시면서 이 시대 청년들에게 필요한 귀감으로 큰 주목을 받으셨습니다. 본지를 읽고 있는 청년,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도 대학생인 아들이 둘이 있어요. 제 아들들에게도 늘 이야기하는 것인데,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매사에 충실하면 정말 못할 것은 없거든요. 오늘날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가정환경을 가지고 있어요. 학비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도 있고, 반대로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를 보충하는 학생도 있죠. 그러면서 나보다 더 못 가진 사람을 보며, 이를 위안으로 생각하고 지금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비관하고, 나약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절대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어요. 자기가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분야를 잘 찾아서 노력해야 해요.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못할 것은 없습니다. 청년들은 무궁무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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